국민일보 저자 인터뷰, 전자신문/대덕넷 신간도서 소개 기사 등 ....
[신간도서]'과학은 어디로 가는가'
과학과 인간의 행복한 융합을 위한 과학 담론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한국의 대중들도 과학기술의 성과와 한계를 극명하게 경험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 인류는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 재해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안락한 삶을 영위해 나가기 위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할 수밖에 없다.
'최성우'의 '과학은 어디로 가는가'는 얼마전의 구제역 재난이나 지금 당장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원전 사고 등을 겪으면서 삶 속에 깊이 녹아들어 있는 과학의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준다.
그뿐 아니라 이 책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 낸 과학 사기극이나 전쟁 속의 과학 등 과학사의 어두운 면모까지 낱낱히 밝혀내면서, 책을 읽는 사람들으로하여금 과학을 투명하게 응시 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현실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과학이 어떻게 인간과 행복한 융합이 이룰 수 있는지 그 방향을 제시해 준다. 저자는 광우병 불안으로 일어났던 촛불집회 등을 과학과 인간의 소통부재의 결과물이라고 지적하며 이 두 관계의 원활한 교감을 강조하기도 한다.
저자는 이어 21세기에는 뉴턴과 아인슈타인 처럼 일부 천재 슈퍼 스타가 과학계를 좌지우지 하는 것이 아니라 팀워크가 있는 집단 연구체체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은이:최성우/출판사:이순/면수:336쪽/가격:13,800원/발행일:2011년 3월18일>
<대덕넷 이은선 기자> greensun@HelloDD.com
http://www.hellodd.com/Kr/DD_News/Article_View.asp?mark=3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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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어디로 가는가 = 최성우 지음. 현대사회의 과학기술과 관련된 여러 담론들을 풀어낸 책.
황우석과 신종 플루, 광우병 공포 등 과학기술을 둘러싼 사회 쟁점들을 조명하고 히틀러 치하의 과학자들,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만든 사연 등을 통해 과학과 정치의 관계도 살펴본다.
이와 함께 과학사의 진실과 거짓을 짚어보고 과학기술의 미래도 내다본다.
이순. 336쪽. 1만3천800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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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tnews.co.kr/201103300216
[새로나온 책]과학은 어디로 가는가
◇과학은 어디로 가는가=과학은 수치와 검증으로 이뤄진 냉철한 학문이다. 그럼에도 과학을 연구하고 다루는 사람들에 의해 옳은 과학이 탄생하기도 하고 그릇된 과학이 생겨날 때도 있다. 과학을 대하는 사람들의 열망이 뜨겁기 때문이다. 과학평론가로 활동 중인 저자는 책에서 과학기술이 사회에 어떻게 긴밀하게 엮여 있는 지 설명하는 동시에 과학기술의 사회적 이슈들을 예를 들어가며 면밀히 조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학과 사회의 바람직한 융합을 생각하게 만든다. 최성우 지음, 이순 펴냄, 1만3800원.
<전자신문>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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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4781854&cp=nv
‘과학은 어디로 가는가’ 펴낸 최성우 과학기술인연합 운영위원
국민일보 [2011.03.24 17:37]
“과학이 없으면 살기 힘든데… 현대인 몰이해 위험수준”
과학기술은 현대 인류의 생존과 발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다. 최근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하고 방사능이 유출하면서 원전의 안전문제가 전 세계 이슈로 떠오른 일은 과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어디 이 뿐인가. 바로 얼마 전 발생한 디도스 공격은 일반인들의 PC는 물론이고 청와대 홈페이지까지 마비시키며 대한민국을 긴장시켰다. 2008년 미국산 수입쇠고기의 광우병 위험 여부에 대한 논란은 촛불시위를 불러 일으켰다. 또 애플의 아이폰에서 촉발된 스마트 혁명은 세계적으로 경제는 물론 사회·문화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과학이 우리 실생활에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끼치는데도 대중의 과학에 대한 관심은 황당하리만치 낮다는 것을 지적한 신간 ‘과학은 어디로 가는가’(도서출판 이순)가 출간됐다. 저자인 최성우(48) 한국과학기술인연합 운영위원은 23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과학에 대한 현대인들의 몰이해가 위험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이를 경고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이 없는 세상을 한 번 상상해보세요. 당장 인터넷 못하죠, TV 못 보죠, 자동차도 못 타겠네요. 아예 의식주 자체를 해결하기 힘들 겁니다. 과학은 정말 중요합니다. 근데 대중들은 과학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전문가들이나 하는 것으로 치부하니 답답하죠. 과학자들도 사회문제에 관여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고요. 인류의 생존과 과학의 간극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 만큼 더 이상 과학을 등한시해선 안 됩니다.”
최 위원은 책에서 화석 연료 고갈이나 차세대 에너지 대안, 원자력 발전을 둘러싼 논란, 지구온난화 논쟁 등 현대사회에서 과학기술로 인해 발생했던 이슈들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인류가 과학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한 길을 제시한다. 그는 또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과학의 진실과 거짓을 소상히 밝히고 대중의 과학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을 틈타 ‘한 건’ 올리려고 했던 일부 과학자들의 행태를 고발한다. 1911년 영국 필트다운 화석 발견부터 중세 연금술, 최근의 ‘황우석 사태’에 이르까지, 조작으로 판명된 다양한 사례를 거론한다.
저자는 특히 외부에서 동력을 공급하지 않아도 스스로 영원히 움직이는 장치, 즉 영구기관을 둘러싸고 일부 과학자들이 대중을 현혹시킨 일이 현재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고 꼬집었다.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배운 중학생들이라면 영구기관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잘 압니다. 그런데도 영구기관을 발명했다며 특허를 요청하는 일이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어요. 유력 정치인들까지 나서 이를 홍보하거나 심지어 개발자라는 사람이 장관상을 받는 일이 허다하니 쓴웃음이 나오지요.”
최 위원은 “현대인들은 가벼운 것에 집착하고 과학기술을 특정 계층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풍조가 지속될 경우 개인은 물론 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글·사진=김상기 기자